간호의 환경중 문화적 영향의 예시와 정의

간호의 환경중 문화적 영향

 

환경에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문화적 요소이다. 문화는 세대를 따라 지속되는 개인의 태도, 신념 및 행동 등으로 이루어진다. 문화는 언어, 사고, 의사소통,행위, 관습, 신념 및 가치를 포함한 인간행위의 총체적인 양상으로 정의될 수 있으
며, 일상적인 의식주 활동, 건강에 대한 신념과 가치, 건강관리 행위와 태도 및 일과 여가활동 전반에 대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따라서 문화는 간호에도 직간접으로 영향을 주고 있다. 간호학자 레닌저 Leininger (1978)는 간호대상자의 문화적 가치와 생활방식을 반영하여 간호를 제공해야 한다고 했으며, 이를 인간의 권리로 보았다. 간호사는 대상자의 문화적 측면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그들의 문화적 선호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예를 들면, 어떤 환자는 질병을 불운으로만 인식하고 자신의 건강개선 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을 수도 있다. 간호계획에 환자의 참여를 중요하게 여기는 간호사에게 이러한 환자의 태도는 도전이 될 수 있다. 간호사는 개별화된 치료계획에 환자를 참여시키기 위해 환자의 문화적 건강 신념을 잘 파악해야 한다.

 

문화적 측면으로 인한 인구의 글로벌화

 

최근 정보의 발달, 교통의 발달 등으로 인한 교류가 확대되고 있어 전 세계가 지구촌 한 가족으로 글로벌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한국은 인구 특성 면에서 저출산고 15.6%, 2030년에는 24.5%, 2040년에는 32.8% 추산되었다(2017년 통계정). 따라서,고령화 사회로 접어들어 2017년에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 인구의 13.8%, 2020년에는 생산연령 인구 구성비도 점차 감소되어, 생산가능인구(15~64세)는 2017년에 전체인구의 73.1%, 2020년에는 71.7% 2030년에는 64%, 2040년에는 56.4%로 추산되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화적 측면으로 인한 외국인 노동력의 증가

또한 노동력의 주축인 핵심 생산가능인구(25~49세)는 2007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여 외국인 노동력의 유입이 증가되고 있다. 더불어서 국제결혼, 외국국적의 동포유입 및 외국유학생 증가 등으로 한국은 다문화사회로 전환되고 있다. 이
러한 변화로 간호대상자도 다양한 문화적, 사회적 특성을 띠는 추세이므로 최근 간호학 연구와 간호 실무에서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간호대상자에 대한 이해와 효과적인 간호제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 연구에서 이와 관련하여 간호사의 문화적 역량에 대한 탐구가 시도되었다. 종합적으로 다양한 문화를 가진 간호대상자의 효과적인 간호를 위해서는 간호대상자의 언어를 비롯한 의식주와 건강 습관 및 가치관 등 일련의 문화적 특성에 대한 탐색과 이해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간호사 개인적인 관심과 더불어 관련부처나 의료기관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전략이 필요하다. 구체적으로 간호사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 언어구사능력의준비, 다양한 문화에 대한 직간접적인 경험 등이 필요하며, 의료기관에서는 장기적이고 적극적으로 간호사에 대한 교육적 준비와 지원, 필요한 언어서비스와 진료지원 체계의 구축 등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간호학의 관점으로 본 나이팅게일의 강조

간호학적 관점에서 환경을 살펴보면, 나이팅게일 Nightingale (1820~1910)은 특히, 간호에서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간호사가 관심을 가져야 할 3가지 환경을 정신적, 사회적, 물리적 측면으로 구분하였다. 나이팅게일 Nightingale 은 유기체
의 발달을 위협하거나 혹은 질병이나 죽음을 일으킬 수도 있는 외적인 모든 조건을환경으로 보았다. 물리적 환경에서는 환기, 보온, 악취, 소음, 채광 등의 중요성을 강조하였고, 정신적 환경에서는 원만하게 의사소통하는 능력, 진행 중인 일에 대한 적절한 정보를 제공하여 환자가 희망을 갖게 하는 것을 강조하였다. 또한 지역사회는 환자의 사회적 환경으로 정의하였다.

 

주요 간호학자들의 정의

주요 간호학자들의 환경에 대한 정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핸더슨 Handerson (1955)은 환경은 유기체의 삶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외적조건과 영향요인의 총합으로 정의하였다. 오렘 Orem (1980)은 환경은 통합 및 상호작용체계를 형성하는 인간과 연관된다고 하였으며, 환경적 상황은 물리적, 정신 사회적인 상황 등과 같은 인간 외적인 주변을 말하며, 발전적 환경은 개인의 발전을 촉진하는 상황으로 설명하였다. 페플라우 Peplau (1952~1969)는 환경에 대하여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환경은 유기체 외부에 존재하는 힘으로서 문화와의 관계 속에 있으며, 인간관계 과정을 포함시켰다. 킹 King (1981)이나 레닌저 Leininger (1985)는 인간과 환경의 관계를 체계(system) 개념으로 설명하였다. 이들은 체계 밖에 존재하는 것과 다른 체계 및 하위체계 모두를 외적 환경이라 했으며, 체계 내에 존재하는 것을 내적환경으로 정의하였다. 뉴만 Neuman (1982)이나 로저스 Rogers (1983)는 장의 이론 (field theory)에서 환경은 인간과 분리시켜 정의될 수 없는 인간의 일부로 규정했다. 로저스 Rogers 는 환경은 인간 장을 둘러싸고 있는 또 하나의 장으로서 환경과 조직에 의해 규정되며, 환경 장은 인간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구성요소 각 부분의 구성이나 지식을 합한 것과는 다르며, 예측이 불가능한 특성을 가진 4차원이고 역행 불가적 에너지 장이라 했다. 각 개인의 환경 장은 그에 포함된 인간 장에 따라 특수하며, 인간 장과 환경 장은 계속적·창조적으로 변화하는 특성이 있다고 했다. 로이 Roy (1970)는 인간은 변화하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환경은 모든 조건, 상황, 주위의 영향, 유기체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 등이라 했다. 내적, 외적 환경은 적응체계의 투입원천이 되며 투입은 자극으로 적응체계에 들어가는 것으로 설명하였다.

 

환경에 대한 정의

 

▷ 나이팅게일(Nightingale)
환경에 대한 주요 개념은 환기, 보온, 햇빛, 식이, 청결 및 소음이 없는 것이며 물리적, 정신적, 사회적
환경에 대한 관심을 촉구함
▷ 핸더슨(Handerson)
환경은 유기체의 삶과 발달에 영향을 주는 외적조건과 영향요인의 총합
▷ 오렘(Orem)
환경적 상황은 물리적, 정신 사회적인 상황 등과 같은 인간 외적인 주변과 발전적 환경은 개인의
발전을 촉진하는 상황
▷ 페플라우(Peplau)
환경은 유기체 외부에 존재하는 힘으로서 문화와의 관계 속에 있으며, 인간관계 과정을 포함
▷ 로이(Roy)
내·외적요인들을 포함한 적응체계로서 한 개인이나 집단의 발전과 행위에 영향을 미치며, 둘러싸고
있는 모든 조건, 상황, 주위의 영향, 유기체의 발달에 영향을 주는 요인
▷ 로저스(Rogers)
환경은 인간과 따로 분리될 수 없는 인간 장을 둘러싸고 있는 환원 불가한 4차원의 에너지 장이며,
규명된 특성은 부분의 특성과는 다름